[09/05/26] 이것이 병림픽

 | 일기
2009/05/26 18:31
어느 한 병신이라는 벽이 있었어요. 그 벽에는 몇년동안 붙어있던 찌라시가 있었죠

어느날 그 찌라시는 떨어졌고, 평소 그 벽을 탐내던 새 찌라시가 날 붙여줘 라며 달라붙었습니다.

그러나 벽은 새 찌라시를 거부했고, 새 찌라시는 쓰레기가 되었지요.

그 벽은 옛 찌라시를 그리워하면서도 어떤 이유에서인지 부르지는 않아요.

옛 찌라시도 벽에게 나를 다시 붙여줘라고 덤볐지만, 벽은 거부하네요.

뭐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어디서나 있을수 있는 그런 이야기

병신들의 병림픽

(언어의 적합성에 대한 태클은 패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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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6 18:31 2009/05/26 18:31
Posted by wbin
얼마만에 저지른 병신짓인가.

기억도 안난다. 주변에 워낙 병신이 많아서 걔네들 까다 보니 난 아닌척

나이는 점점 먹어가고 연애세포는 퇴화되어 사라진거 같고

회사 생활하다 어느순간 갑자기 찾아온 가슴의 두근거림에 평소에 그 잘난 인내심은 어디로 가고

조급함에 쫒겨 서두르고 또 서둘러서, 저지르고 강요하며 밀어붙이고

후회와 기대와 불안등등 말도 못할 여러 감정에 휩싸여 밤잠을 제대로 못잔지, 식욕을 잃은지 2주가량

언제나 처럼 담배 한대를 피워물고 별생각없이 의무감에 해치워가는 다운받아놓은 애니메이션의 소음이 거슬려

마찬가지로 쌓여있는 rss목록을 의무감에 해치우다가 본 글 하나에 숨이 막혀 이러고 있다.

"불가피"와 "무자비"라는 단어가 왜그렇게 내 숨을 못쉬게 틀어막았는지...

31살의 어버이날을 되새기며, 20대 초반의 가슴의 두근거림에 오히려 내가 더 기뻐서 자위삼았던건 아닌지

더 나이를 쳐먹거든 알게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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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0 22:59 2009/05/2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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